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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가 디자이너에게 미치는 영향과 실제 적용 방법
    AI로 인한 직업군 변화 2025. 7. 14. 21:08

     

    AI가 디자이너에게 미치는 영향

    AI 기술, 디자이너의 도구가 되다

    디자인 분야에서 AI는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실제 업무 효율을 높이는 핵심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예를 들어 Figma, Canva, Adobe Firefly 등의 디자인 플랫폼은 AI 기능을 적극 도입하여, 사용자가 몇 번의 클릭만으로 고급 퀄리티의 시안을 만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Adobe는 이미지 생성, 스타일 변환, 배경 제거 등을 AI가 자동으로 처리해 주는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디자이너가 반복적인 수작업에서 벗어나 보다 창의적인 기획과 전략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로고 생성 도구인 Looka나, 브랜딩을 자동화해주는 Brandmark, 웹페이지 레이아웃을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Uizard 같은 서비스도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AI 기반 툴은 비디자이너조차 손쉽게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동시에, 디자이너에겐 빠르게 초기 아이디어를 시각화하거나 클라이언트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수단이 된다. 실제 기업 현장에서는 시안 수정을 반복하는 작업에 AI를 활용해 피드백 속도를 줄이고, 빠른 프로토타이핑과 AB 테스트를 실현하는 데 도움을 받고 있다.

    위협이 될까, 기회가 될까? AI로 인한 역할 변화

    많은 디자이너들이 AI의 발전에 대해 ‘내 일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낀다. 실제로 기본적인 배너, 썸네일, 간단한 카드뉴스 디자인은 Canva나 ChatGPT+DALL·E 같은 AI 조합으로 누구나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AI가 디자인 ‘도구’는 될 수 있어도, ‘의도’를 완벽히 이해하긴 어렵다는 점이다. 디자인은 단지 예쁜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감성, 브랜드 메시지, 맥락을 전달하는 창의적 행위다.

    예를 들어 한 앱 UI를 기획한다고 가정해 보자. 단순히 버튼을 배치하는 것은 AI가 할 수 있지만, 이 앱이 어떤 사용자에게 어떤 문제를 해결해 주는지, 사용자의 이동 흐름은 어떤지, 어떤 감정을 유도할 것인지를 판단하는 일은 여전히 인간의 고유한 역할이다. 오히려 디자이너는 기획자, 마케터, 개발자와의 협업 속에서 **사용자 중심적 사고(User-Centered Design)**를 실현하는 중심축으로 변화하고 있다. 결국 AI는 디자이너의 자리를 빼앗기보다, 디자이너의 역할을 확장시키는 기술이 되고 있다.

     실무자가 바로 적용할 수 있는 AI 도구와 활용 팁

    디자인 실무자라면 지금 당장 활용 가능한 AI 도구들이 많다. 몇 가지 대표적인 도구와 활용 팁을 소개한다:

    도구기능추천 사용 사례
    Adobe Firefly 텍스트 → 이미지, 스타일 복제, 배경 제거 아이디어 시각화, 스타일 테스트
    Runway ML 영상 편집 AI, 배경 제거, 모션 추가 쇼츠 제작, 프로모션 영상 편집
    Canva AI 디자인 자동 생성, 콘텐츠 추천 PPT, 썸네일, 카드뉴스 제작
    Khroma AI 기반 컬러 팔레트 추천 브랜딩 기획, 시안 제작 시 색상 조합 선택
    Midjourney/DALL·E 콘셉트 아트, 스타일 이미지 생성 초기 아이디어 스케치 및 무드보드 제작
     

    활용 팁으로는, 디자인 브리프에 키워드를 정리해 AI에게 명확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모던하고 신뢰감 있는 핀테크 브랜드용 배너 디자인"처럼 구체적인 톤 앤 매너(Tone & Manner)를 명시하면, AI 결과물의 퀄리티가 높아진다. 또한 결과물 그대로 쓰기보다는 AI 결과를 참고하여 수정 및 해석을 거치는 과정을 통해 디자이너 고유의 관점과 창의성이 살아있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

     디자이너가 AI 시대에 살아남는 방법

    디자이너로서 AI 시대에 살아남고 싶다면 단순한 제작 기술을 넘어서, 기획력과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디자인은 점점 단독 작업이 아닌 팀 기반의 문제 해결 과정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디자이너는 콘텐츠 전략, 사용자 리서치, 브랜딩 스토리 기획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따라서 AI 툴을 쓰는 능력만큼이나, 왜 이 디자인이 필요한가, 이 디자인이 사용자에게 어떤 가치를 주는가를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해진다.

    또한 지속적인 학습이 필수적이다. UX 리서치, 데이터 분석, 프로토타이핑 도구 사용법 등 새로운 스킬을 쌓는 것은 디자이너로서의 생존력을 넘어, 성장의 기회가 된다. 나아가 본인의 작업물을 AI와 협업한 사례로 정리해 포트폴리오에 담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채용 시장에서도 "AI를 두려워하지 않고 적극 활용하는 디자이너"는 큰 가치를 인정받는다. 결국, AI 시대에도 진짜 경쟁력은 사람의 창의성과 공감력, 그리고 그것을 설계에 반영하는 능력에서 나온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처럼 디자이너는 AI 시대에 단순히 생존을 고민할 것이 아니라, AI를 활용해 자신의 역량을 확장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진정한 ‘디자인’의 진화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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